‘기초 - 훈련 - 응용’으로 이어지는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의 추천도서 ‘도끼 같은 책’ 31권 수록!
머리말 | 책을 읽으면 잘 살 수 있느냐고요?
프롤로그 | 내가 책을 읽게 된 세 번의 계기
1장 책 잘 아는 법 : 책읽기의 기본, 두려움 없애기
어이없는 책의 효과 세 가지
읽지 않은 책에 죄책감 갖지 않기
소중히 다루지 않기
순서대로 읽지 않기
글자를 읽지 말고, 생각을 읽자
책읽기는 누구나 힘들다
아무리 읽어도 어차피 다 못 읽는다
2장 책 잘 읽는 법 : 책읽기 훈련, 운동처럼 꾸준하게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는 트레이너 구하기
일단 많이 사야, 많이 본다
가방에 책 한 권
책장보다는 책상
서점에서 책 사기
좋은 책 잘 찾는 법
몸이 ‘땡기는’ 음식이 있듯 고민이 ‘땡기는’ 글이 있다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확인하기
책 친구 만들기
목차와 머리말 놓치지 않기
속독, 명사와 동사만 뽑아 읽기
한 번에 3~5권씩 읽기
일주일에 한 권 읽기
어렵고 두꺼운 책 도전하기
고전을 읽는 이유
어려운 인문고전 쉽게 읽는 방법
당장 일과 상관없는 주제로 세 권 이상 읽어보기
1년 선배보다 10년차 실용서
소설은 순서대로 작가의 감정을 따라서
지식의 거름망을 촘촘하게
3장 책 잘 써먹는 법 : 책읽기 응용, 책을 내 것으로 만들기, 함께 읽기
책에서 변명 찾지 않기
도끼 같은 책 만나기
책을 통해 시대정신 읽기
멍하니 서재 앞에 서기
나만의 책 지도 만들기
책 속의 글로 내 생각을 멋지게 전달하기
과시적 독서법, 소셜미디어에 책 자랑하기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기
‘혼자만 많이 읽으면 무슨 재민겨?’
스트레스 안 주면서 책 권하는 법
어떻게 하면 자녀가 책을 읽게 될까요?
놀이하듯 책과 친해지게 하기
아이교육에 동영상이 좋을까요, 독서가 좋을까요?
아이에게 책 읽는 자신감 심어주기
부록 | 추천도서 : 김봉진의 도끼 같은 책
에필로그 |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지혜, 강인한 겸손
제가 소셜미디어에 책에 대한 글을 올리곤 하니 사람들이 저를 엄청난 다독가라고 생각하시곤 해요. 하지만 저는 어릴 적부터 책을 끼고 살았던 타고난 독서가는 아닙니다. 오히려 뭐랄까, 책 읽고, 읽은 내용을 써먹고, 은근히 자랑하기도 하는 ‘과시적 독서가’라고나 할까요. 안 읽던 사람이 갑자기 책을 읽으니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읽느냐고요. 그 질문을 받고 생각해봤어요. 사람들은 왜 책을 읽을까?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성공하려고? 돈을 많이 벌려고? 삶의 위안을 얻으려고? 안 읽으면 안 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운동선수가 매일매일 훈련한다고 해서 모두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책읽기도 마찬가지예요.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만으로 성공한 삶을 보장받을 수는 없어요. 그럼 뭐 하러 힘들게 읽느냐고요? 책을 읽으면 잘 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해드리고 싶어요.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요. 우리의 삶은 수많은 크고 작은 결정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요. 이때 ‘생각의 근육’을 키워두면 조금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이 쌓이면 정해진 운명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모르죠, 운명조차 바꿔버릴지도요.
- ‘책 읽으면 잘 살 수 있냐고요?’ 중에서
책에 대한 잘못된 상식 하나는 읽던 책을 다 읽어야 다른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것 때문에 다음 책으로 못 넘어가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책은 기본적으로 절반 이상 지나면 좀 지루한 게 사실이잖아요. 한 번쯤은 포기하고 싶은 위기가 와요. 모든 책을 다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한 권을 끝내기 전에는 다른 책을 못 읽는다고 생각하니까 이 책도 못 읽고 저 책도 못 읽고, 거기서 책읽기 자체를 관두게 되는 거죠. 많은 분들이 다 읽지 않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면 낭비한 것처럼 느끼는데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시켜서 두세 모금 마시고 나올 때 죄책감까지 느끼지는 않잖아요. 그저 좀 아깝다 하는 정도인데, 유독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는 그런 걸 느끼죠. 이 저자의 생각이 깊고, 풀어가는 방식이 지루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준다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해주는 등 여러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완독할 수 있어요. 책을 끝내지 못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책에 미안한 생각을 버리고 쿨하게 여기세요.
- ‘읽지 않은 책에 죄책감 갖지 않기’ 중에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세 권 이상 읽으면 해당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식견이 생겨요. 이때 당장 쓸모 있는 것,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것 외에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주제를 정하는 게 좋아요. 이를테면 정의, 한국사 혹은 조선사, 로마사처럼 주제를 정하면 좋죠. 노동, 돈, 행복, 심리학이나 뇌과학이어도 좋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정하고 두세 권 읽어도 좋고요. 저자를 정하고 그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접 분야에 대한 관심도 생길 거예요. 관심 가는 주제로 책 읽는 것은 좀 더 능동적인 책읽기 과정이에요. 아무래도 어떤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 없이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와 평대에 전시된 책들만 살 가능성이 큰데, 이런 책들은 마케팅으로 전시된 경우도 많고 당장의 이슈에만 머무를 수도 있거든요. 능동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책을 읽으면 정해진 경로가 아닌 나만의 경로가 만들어질 거예요. 앞에서 말한 지혜의 놀이동산을 탐험하는 나만의 경로가 생기는 거죠.
- ‘당장 일과 상관없는 주제로 세 권 이상 읽어보기’ 중에서
책을 순서대로 안 읽고, 대충 읽고, 두껍고 어려운 책은 이해되지 않아도 넘기라고 이야기하니, 뭔가 독서방법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죠? 영어를 배울 때에도 하나씩 하나씩 기초부터 문법 위주로 튼튼하게 쌓으면서 배울 수도 있지만, 일단 몰라도 자주 반복해서 듣다 보면 귀가 트이고 입이 열린다고 하잖아요. 독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 발음도 어려운 기다란 러시아 이름들, 현학적인 단어들을 처음부터 다 이해하려고 하다가는 금방 지쳐버려요. 이해 안 되는 것들은 그냥 이런 게 있구나 하고 지나쳐보세요. 그런데 신기한 점이, 이렇게 2~3년 정도 여러 책을 읽다 보면 비슷한 이름과 주제, 단어, 현상, 논문들이 나오고 눈에 하나씩 하나씩 들어오게 되죠. 저는 이걸 ‘지식의 거름망’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거름망 자체가 엉성해서 어떤 지식이나 지혜도 숭숭 빠져나가 버리죠. 그런데 꾸준한 독서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맞다, 그때 어디서 이 내용을 봤는데’, ‘아, 그 이야기가 이렇게 해석되는구나’ 하고 이해되는 순간이 있어요. 지식의 거름망이 조금씩 촘촘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돼요. 많이 읽고 훈련하다 보면 누구든 촘촘해질 수 있거든요.
- ‘지식의 거름망을 촘촘하게’ 중에서
책을 읽으며 조심해야 하는 게 있어요. 책을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공고하게 만드는 데에만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이에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은 변명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정말 그렇게 읽고 있다면 잘못된 독서법을 하고 있는 것이죠. 내가 듣고 싶은 말, 듣기 좋은 말만 가득한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 만약 주변에 내게 칭찬만 해주고 전혀 자극을 주지 못하는 친구나 선생님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들이 혹시 나를 더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주위를 보면 위로가 되는 책들 혹은 판타지나 무협지 같은 특정 장르의 책만 열심히 읽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위로를 받는다거나 상상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몇 년째 그런 책들만 읽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에만 의의를 두고 지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책 속에 숨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 삶의 변명을 찾기 위해서도 위로를 찾기 위해서도 아니에요. 책을 읽는 것은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 고정관념을 깨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기 위함이에요.
- ‘책에서 변명 찾지 않기’ 중에서
읽고 있거나 다 읽은 책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에 올려보세요. 시간이 흐른 뒤에 ‘내가 이런 책을 읽었구나’ 하고 알 수 있어서 일단 좋아요. 예전과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 달라질 때도 있어서 책을 통해 내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도 실감할 수 있어요. 심하게는 ‘이런 책도 읽었다고?’ 하고 새삼 놀랄 때도 있어요. 서점에서 책을 사왔는데 집에 밑줄 그은 똑같은 책이 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말 그대로 소셜미디어도 하나의 개인 미디어죠.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그걸 인식하다 보면 책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책을 더 열심히 읽게 돼요. 전후가 바뀐 것 같지만 아주 효과적이에요. 나는 내가 하나씩 행동한 결과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생각 없이 행동하면 생각 없는 사람이 되지만, 생각을 갖고 행동하면 원하는 모습으로 되어가겠죠. 몸이 하나도 안 좋아지는데 만날 운동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과시적으로 꾸준히 책읽기를 자랑하다 보면 책읽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되죠.
- ‘과시적 독서법, 소셜미디어에 책 자랑하기’ 중에서
생각의 강함이란 책읽기를 통해 쌓인 생각의 근육이 늘어나야 가능한 것 아닐까요. 생각의 근육이 약한 사람은 누군가의 생각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에 의해 정해진 비굴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죠. 한 인간이 정말 잘 살았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를 크게 얻은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죠. 이것이 진정 자유로운 삶이에요. 생각의 근육을 키워야만 진정 자유로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힘을 갖게 돼요. 부족하지만 그래도 썼습니다. 책읽기에 관해 책을 쓰고 있지만, 세상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서 이런 책을 쓰느냐고 묻는다면 저 또한 먼지만큼 작은 분량밖에 읽지 못함에 부끄러움이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삶의 지혜를 얻어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글을 써나갔어요.
- ‘에필로그’ 중에서
“좋은 운동이 몸의 근육을 만든다면, 좋은 독서는 생각의 근육을 만든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전하는 책 잘 읽는 방법!
평소 페이스북에 읽은 책을 꼬박꼬박 올리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면 서점을 산책하는 것이 취미일 만큼 책을 사랑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자기만의 독서법을 ‘책 잘 읽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회사 구성원들에게도 도서구입비를 무제한으로 지원할 정도로 책 읽기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저자이지만, 오히려 책에 대한 엄숙주의와 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릴수록 책과 친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이 책에서 권하는 것은 바로 과시적 독서법. 읽은 책을 SNS에 슬쩍 자랑도 하고 인용도 한다며 스스로를 ‘과시적 독서가’라 부르는 저자는, 폼나고 재미나고 티나게 읽을 때 훨씬 책 읽기가 즐거워진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책을 가까이 하게 된 이유 또한 과시적 독서법만큼이나 흥미롭다.
10여 년 간의 책 읽기를 바탕으로 독서법을 펴낸 저자이지만, 어릴 적부터 책을 끼고 사는 ‘천재적 독서가’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군대에서 고참의 눈을 피하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사업에 실패한 후에는 잘된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 하고 싶어서 본격적으로 책 읽기에 빠져들었고, 배달의민족을 창업한 후에는 지적인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읽은 책을 의도적으로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다가 ‘다독가 김봉진’으로 불릴 만큼 진정한 ‘후천적 독서가’로 거듭난 것.
조용히 책을 즐기는 은둔적 독서광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 저자가 독서법 책까지 쓴 이유는 10년 전 책을 읽지 않았던 자신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독서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정작 책 읽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었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쉽고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책 읽기의 입구가 되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독서는 운동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지만 시작이 어려운 법. 운동을 시작할 때 트레이너가 있으면 훨씬 수월한 것처럼, 책 읽기에도 체계적인 방법을 가르쳐줄 ‘생각의 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저자는 좋은 운동이 몸의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좋은 독서는 생각의 근육을 키운다고 힘주어 말한다. 타고난 독서가가 아니라 꾸준하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체득해온 저자의 경험을 담은 만큼, 많은 이들의 독서를 계속 동기부여하고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는 필독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초 - 훈련 - 응용’으로 이어지는 책 잘 읽는 방법
김봉진의 추천도서 ‘도끼 같은 책’ 31권 수록!
이 책은 ‘폼나고 재미나고 티나게 읽어보자’는 부제 아래 나름의 독서법을 정리한 것이지만, 어느 독서법 책보다 ‘책 잘 읽는 방법’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1장 책 잘 아는 법’에서는 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대하는 방법을 다룬다. ‘글자를 읽지 말고, 생각을 읽자’, ‘읽지 않은 책에 죄책감 갖지 않기’ 등, 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책 읽기의 기초 편이다. ‘2장 책 잘 읽는 방법’에서는 꾸준히 책을 읽고 어려운 책으로 넓혀가는 훈련법을 다룬다. ‘어려운 인문고전 쉽게 읽는 방법’, ‘당장 일과 상관없는 주제로 세 권 이상 읽어보기’ 등 구체적인 훈련법이 소개된다. 3장에서는 책 읽기를 내 것으로 만들고, 주변 사람들과 가족과 회사 구성원들에게 책을 권하고 함께 읽기 위한 방법들을 담았다. ‘소셜미디어에 책 자랑하기’, ‘책에서 변명 찾지 않기’, ‘책 속의 글로 내 생각을 멋지게 전달하기’ 등 본격적으로 읽은 책을 응용하는 방법이다.
책 잘 읽는 방법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안 읽어도 되지만 안 읽으면 손해인 부록’이다. 저자는 그동안 읽어온 책들 중에서 자신의 생각을 깨준 31권을 골라 ‘김봉진의 도끼 같은 책’으로 소개한다. 다른 독서법 책들과 다른 점이라면, 제목과 저자명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독서일기처럼 나름의 느낀 점과 추천 포인트를 정리했다는 것. 회사를 경영하는 디자이너이자 두 딸의 아빠로서 마음에 와 닿은 책들을 소개하는 만큼, 삶을 대하는 저자의 자세와 책 속의 문장들에 공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책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만의 독서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평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남들과 나누고 싶은 사람들, 책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사람들, 자녀에게 책 읽는 습관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김봉진 대표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가장 열려 있고 창작적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그래야 한다’보다 ‘그럴 수 있어’에 더 무게가 실려 있는 사람.
그래서 난 이 책을 여러분께 권합니다.
윤종신
우리는 독서에 대해 일종의 의무감을 품고 있다.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더 많이’ 그리고 ‘더 깊게’ 읽어야 한다고.
정작 읽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만든 압박에 매일 시달리곤 한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모두를 위해 말 그대로 책 ‘잘’ 읽는 법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실제로 책을 읽어나가며 얻은 경험담을 통해 ‘별거 아냐. 너도 그냥 이렇게 한번 해봐!’라며 소개하는 이 책은, 책 ‘잘~’ 읽는 방법이 well이나 better가 아닌 enjoy라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다.
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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